[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밴드 엘시디 사운드시스템의 신보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소닉뮤직은 엘시디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이 7년 만에 발매한 4번째 정규 앨범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이 이날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의 뮤직 프로듀서 제임스 머피. 사진/소니뮤직
빌보드 앨범 차트는 앨범과 곡의 개별 판매, 그리고 스트리밍 횟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음원 판매 조사업체인 닐슨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1일 발매 이후 첫 주에만 약 8만5000장이 판매됐고 스트리밍 횟수는 600만을 넘어섰다.
이번 앨범은 엘시디 사운드시스템이 그동안 선보였던 ‘댄스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포함, ’투나잇(tonite)’, ‘콜 더 폴리스(call the police)’ 등의 수록곡들에서 올드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펑크적인 느낌을 가미시킨 밴드만의 정체성이 묻어나온다.
엘시디 사운드시스템은 미국 출신의 프로듀서 제임스 머피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성 밴드다. 2002년 싱글 ‘루징 마이 엣지(Losing my edge)’를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2007년 ‘사운드 오브 실버(Sound of silver)’, 2010년 ‘디스 이즈 해프닝(This is Happening)’ 등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2011년 밴드의 해체를 알리는 공지를 웹사이트에 올렸지만 지난해 재결합을 한 후 세계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주간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사진/빌보드 웹사이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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