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잠실동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8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잠실동 208-4번지 외 2필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올림픽로(잠실광역중심 제2지구)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작년 10월 18일에 열린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 잠실동 부지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게다가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잠실동에서 청년주택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시 건축심의를 거쳐 송파구청에서 건축허가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잠실동 청년주택 사업은 주변에 비해 저렴한 임대주택에다가 다양한 청년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겸비했다. 1960.9㎡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 지상 12∼25층(79m) 규모다. 공공임대 88가구와 민간임대 210가구 등 모두 298가구를 수용하는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지역으로의 청년층 유입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17차 도건위는 이날 방배동 425-2번지 일대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있는 '이수지구중심 특별계획구역2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주요 심의 사항은 기부채납 도로의 너비를 변경하고, 공공기여시설인 지역문화센터를 열린도서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방배동 425-2번지에는 종교시설이 들어선다.
잠실동 208-4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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