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0월에 비해 9.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10월 인쇄업 등 일부업종이 성수기를 맞는 등 중소기업들이 향후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1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1.6으로 10월 대비 9.9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5.5p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10월 대비 7.7p 상승한 91.6이며,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10월 대비 8.2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10월 대비 12.3p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1.6), 수출전망(88.3→95.4), 영업이익전망(80.3→87.2), 자금사정전망(79.6→85.5), 고용수준전망(95.6→96.6)에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3.3→97.6), '1차 금속'(81.7→95.5)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음료'(112.9→94.7),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3.0→82.5)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75.9→91.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79.1→91.4) 등 9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부동산업 및 임대업(92.0→89.4),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90.9→77.7)에서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55.5%), '업체간 과당경쟁'(42.0%), '인건비 상승'(38.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8월 대비 1.7%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8월 대비 1.6%p 상승한 72.1%, 중기업은 8월 대비 2.0%p 상승한 77.2%로 나타났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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