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 '2484.37' 마감
코스닥, 외국인 사상 최대 1694억원 순매수
2017-10-17 16:42:50 2017-10-17 16:42:5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를 갱신한 가운데 상승세로 시작했다. 장중에는 2487.88을 터치하면서 장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276만9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1.7%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7일 전일 대비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4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55%), 서비스업(1.31%), 전기전자(1.17%), 의약품(0.92%), 비금속광물(0.83%)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2.00%), 보험(-1.83%), 통신업(-1.23%), 철강금속(-1.22%), 의료정밀(-0.91%), 은행(-0.8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63%)와 삼성전자우(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7%), LG화학(051910)(0.81%), 한국전력(015760)(0.25%), NAVER(035420)(0.79%) 등이 상승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0.83%), 현대차(005380)(-2.29%), POSCO(005490)(-2.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000830)은 보합 마감했다.
 
제일파마홀딩스(002620) 1개의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상승한 670.5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닥 사상 최대인 169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147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위주로 제약업종을 약 12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제약(4.96%)과 디지털컨텐츠(3.28%)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제조(2.20%), 코스닥 신성장(2.05%), 기타서비스(2.00%) 등도 올랐다. 반대로 출판/매체복제(-1.30%), 비금속(-0.77%), 섬유/의류(-0.51%), 화학(-0.39%)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강한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8.9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0%), 신라젠(215600)(7.23%), CJ E&M(130960)(2.38%), 메디톡스(086900)(0.84%), 휴젤(145020)(2.92%), 코미팜(041960)(4.55%), SK머티리얼즈(036490)(0.36%) 등 줄줄이 상승했고 로엔(016170)(-2.11%)과 바이로메드(084990)(-0.26%)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상신전자, 이더블유케이, 국일제지 등 3개의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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