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년 개헌과 함께 다당제 제도화 할 것"
김수민 "정당 득표율대로 공정하게 의석 배분돼야"
2017-09-25 14:55:01 2017-09-25 14:55: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제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을 통해 다당제를 제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다당제는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정신이다. 국민의당은 개헌과 함께 기필코 다당제를 제도화 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지난 4.13총선에서 다당제의 길을 열어주셨다. 양당체제의 극단적이고 소모적인 대결 정치를 끝내라는 명령이었다”며 “현행 소선거구제에서는 정당득표율과 정당 의석수 사이에 심각한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당의 득표율대로, 공정하게 의석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 패권적 양당체제를 초래했던 ‘87년 체제’를 넘어 이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국민의당은 분권형 개헌, 다당제와 협치, 기본권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상하수도위탁, 댐관리, 물값 분쟁 현황과 물 공공성 회복 방안’에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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