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210억달러로, 연초 대비 25%나 줄었고, 하반기에는 매출 인식이 본격화하며 빠르게 수주 잔고가 감소할 것"이라며 "연초부터 수주가 많았지만 향후 매출 부진을 만회할 만한 충분한 수주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3% 줄어든 1조7412억원, 영업이익은 61.9% 줄어든 320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수주 잔고 감소 영향이 반영되고, 드릴십은 납기 연기와 실적 인식으로 당분간 매출 인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등 당분간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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