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펀드의 실행금액이 500억원에 육박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반성장펀드는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해당 금액의 이자분 만큼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를 감면해주는 금융지원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70억원을 조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금액을 확대해 현재는 양사가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지원금액이 469억원에 달했다.
현재 54개의 협력업체가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자금대여 제도를 운영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자금지원책이 실제 협력업체의 금융부담 완화와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경영방침 아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비롯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해외사업 수행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또 협력사 협의회를 통해 정기총회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동반성장펀드가 500억원에 육박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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