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앞두고 보합권…코스닥 장중 반등
현대차, 노조 파업 결의에 약세…한국항공우주 하락
2017-08-08 13:45:06 2017-08-09 07:03:0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기관 매도에 약보합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하락폭이 제한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398.4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529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89억원, 개인은 390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2%)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통신업(-0.97%), 철강·금속(-0.71%), 화학(-0.74%), 유통업(-0.64%)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30%)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0.92%), 전기·전자(0.95%), 서비스업(0.86%), 은행(0.49%)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 결의 소식에 현대차(005380)(-2.36%)와 현대모비스(012330)(-1.58%)가 동반 약세다. SK텔레콤(017670)(-1.07%), LG화학(051910)(-1.02%), 삼성생명(032830)(-0.81%), POSCO(005490)(-0.7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3.43%)가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며 3%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80%)는 사흘 만에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NAVER(035420)(2.14%), SK(003600)(1.27%), 한국전력(015760)(1.25%)도 오르고 있다.
 
한진칼(180640)(5.69%)이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다. 방산비리에 분식회계 의혹까지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047810)(2.32%)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3%) 오른 650.55로 장중 반등했다. 기관이 308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176억원, 개인은 92억원 매도우위다. CJ오쇼핑(035760)(3.16%), 코미팜(041960)(2.48%), 포스코켐텍(003670)(2.25%)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양지사(030960)(29.98%)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8%) 내린 11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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