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지난해 배출가스 인증 서류 조작 파문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Q7’에 대한 신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Q7 35 TDI 콰트로’, ‘Q7 45 TDI 콰트로’ 2개 차종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아우디 Q7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완료를 통보받았다”면서 “다른 차종도 순차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브랜드 차량 중에서 지난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1년만에 신규 인증 신청이 통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 스포츠카 R8(가솔린 모델)도 소음 인증만 신규로 신청해 함께 통과됐다.
여기에 다른 모델로 신규 인증 통과를 기다리고 있어 업계에서는 조만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영업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10일 아우디와 폭스바겐 주력 브랜드 12종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환경부 인증도 8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아우디 관계자는 “아직 절차가 남아 있어 곧 바로 판매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한 아우디 Q7은 국내 판매 재개까지 국토교통부 차량 제원 등록과 연비 인증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평택 아우디폭스바겐PDI센터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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