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중국 중신그룹과 사천성 최대 헬스케어 유통기업 설립
2017-07-27 14:43:59 2017-07-27 14:43:5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넥스트아이(137940)는 지난 26일 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사천미상홍 바이오 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천 미상홍은 성도해림유한회사, 해림홍업과 남충신안, 광원흥가, 남충신성 등 사천성 내 유력 유통사 4곳을 인수합병해 설립한 초대형 유통기업이다. 향후 압도적인 규모를 바탕으로 사천성 뷰티·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사천 미상홍의 최대주주는 중국 국유기업 ‘CITIC(중신)그룹’과 넥스트아이 최대주주 ‘유미도그룹’, 넥스트아이 중국 법인 ‘유미애과기(중국)유한회사(이하 유미애)’가 공동으로 설립한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 중신미상펀드다.
 
이번 사천 미상홍 설립은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 중신미상펀드의 주도하에 진행된 첫 프로젝트다. 중신미상펀드는 향후 제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모두 아우르는 헬스케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 유미도그룹 및 넥스트아이와 중국 뷰티·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신미상펀드는 유미도그룹 및 넥스트아이가 이미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선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할 예정에 있다"며 "현재 사천성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통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미도 그룹 관계자는 펀드의 설립 및 운영계획에 대해 “이 펀드는 단순히 제품, 유통망을 인수하는 펀드가 아니라 제품과 유통망을 동시에 인수하고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펀드를 통해 중국에서 대형 유통망을 구축하면 넥스트아이 체계 안에 포함시키고 넥스트아이를 중심으로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 자원 및 기술을 추가적으로 인수해 새로운 산업체인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넥스트아이 관계사인 INS 코리아는 사천 미상홍과 전략적 파트서 협약서를 체결했다. 쥬얼리 브랜드인 ‘IGLORY’를 중국 사천성 고급 백화점과 사천 비욘드스타에 입점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넥스트아이는 이날 최근 중국 판권 계약을 체결한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뉴트리바이오텍의 ‘H-TREE’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천 미상홍과 제품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펀드는 현재 약 1700억원 규모로 조성돼 넥스트아이 및 유미도그룹과 중신그룹 자회사인 투자전문기관 중신쥐신(CITIC JUXIN)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현지 우량한 투자기관들을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로 확보해 펀드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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