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20선 강보합 지속…제약주 강세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주 동반 하락세
2017-07-17 13:42:30 2017-07-17 13:42:3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42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8포인트(1.34%) 오른 2422.8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430선까지 올랐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이 67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208억원, 외국인은 98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21%)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인적분할 후 재상장된 제일파마홀딩스(002620)(29.89%)와 제일약품(271980)(7.73%)이 급등하면서 의약품(1.25%)도 강세다. 의료정밀(1.44%), 보험(1.22%), 운수창고(0.73%) 서비스업(0.7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25%)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유통업(-0.63%)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편의점주가 동반 약세에 거래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0.46%), 종이·목재(-0.10%)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생명(032830)(2.07%)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00830)(1.43%), 한국전력(015760)(0.83%), POSCO(005490)(0.63%) 등도 상승 중이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삼성전자(005930)(0.48%)는 소폭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2.60%)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1.52%), 현대모비스(012330)(-0.80%), SK하이닉스(000660)(-0.56%), LG화학(051910)(-0.16%) 등도 하락하고 있다.
 
편의점주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관련주인 GS리테일(007070)(-6.36%), BGF리테일(027410)(-4.12%), 이마트(139480)(-4.10%), 롯데쇼핑(023530)(-2.21%)이 일제히 약세다.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하면서 편의점업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파마홀딩스(002620)(29.89%)는 분할 재상장 첫날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약품(271980)(7.88%)도 동반 강세다. 제일약품은 지난 1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했고, 이날 각 법인이 재상장됐다. 한국항공우주(047810)(-11.81%)는 방산비리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2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54%) 오른 657.65로 3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5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156억원, 개인은 48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0.41%) 내린 11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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