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금호타이어(073240)의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매각 위기에 처해 있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회생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하여 금호타이어의 국내 및 해외 임원 등 168명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전략경영세미나를 개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반대를 재결의하고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RE영업, OE영업, 기술그룹, 경영관리그룹 등으로 나누어 종일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들은 ▲판매 증대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수익성 위주 신제품 개발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향후 2년 내 영업이익률 10% 를 달성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뼈를 깎는 심정과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 시킬 것이며 올해 미국 조지아 공장과 중국 남경 공장이 정상화 되고 오늘 수립한 과제들을 실천하면 금호타이어는 자력으로 다시 우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일반직·현장관리직·연구직 사원들이 해외 부실매각 반대를 결의하고 전 임원이 더블스타로 매각 시 총사퇴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열린 전략경영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한 임원과 부서장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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