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일자리 창출 지원사격…새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
2017-06-29 14:00:49 2017-06-29 14:00:49
[뉴스토마토 신상윤기자] 포스코가 중소 벤처기업 육성과 청년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새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 지원사격을 강화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13차례의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를 열고 142개의 벤처기업을 발굴, 574명이 근무할 환경을 조성했다. 이중 63개 벤처기업에 96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37개 기업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2차 연계 투자와 연구개발(R&D) 지원금 938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했다.
 
올해부터는 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신수종 사업과 연관된 기업들을 발굴, 전략적 투자 강화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포스코가 내세우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포스텍(전 포항공대), 포스코인재창조원 등과 함께 '취업 준비생 대상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인재양성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텍 교수진이 교육과정 개발과 강의에 직접 참여하고, 포스코가 교육비와 장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취업 준비생과 산업체 간 일자리 매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주)서큘러스가 개발한 지능형 로봇 파이보(piBo)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스코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일자리 지원도 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과 함께 결혼이주 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커피가게 '카페오시아'가 결혼이주 여성을 고용토록 지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다문화 캠페인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9개 지점에서 96명의 여성이 채용됐다.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2016년 기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 203명을 고용 중이며, 중증장애인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세탁 봉사와 집 고쳐주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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