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장기적으로는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1.4% 감소한 60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수와 미국의 판매 감소 지속, 원·달러 환율 하락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거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카(HEV) 판매 호조로 SUV 판매 비중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상반기에 부진했던 내수 판매도 스팅어, 스토닉 신차효과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임금 소송 관련해서는 "패소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며 "패소 충당금 축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심판결은 불확실성 해소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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