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 잘한다 79%, 민주당 지지도 50%"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 한국당 지지층 3주 연속 부정평가
2017-06-23 10:56:40 2017-06-23 10:56:40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9%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79%가 긍정 평가했고 14%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6%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가장 낮은 대구·경북에서도 6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3%로 가장 높았지만, 60대 이상도 64%의 높은 지지율을 보여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6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66%에 달했다. 바른정당 지지층도 53%가 긍정 평가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주 연속 긍정 평가(28%)보다 부정 평가(51%)가 높았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9%), ‘공약 실천’(9%), ‘인사’(9%), ‘추진력·결단력·과감함’(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37%), ‘북핵·안보’(11%),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6%), 등이 지적됐다. 갤럽 측은 “새 정부의 여러 정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외교, 사드, 원전, 복지 등 구체적인 사안 관련 언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50% 지지도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9%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각각 7%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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