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렌터카 경쟁 심화 우려…목표가 '하향'-신한투자
2017-06-23 08:34:43 2017-06-23 08:34:43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렌터카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8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AJ렌터카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인수가 성사될 경우 1분기 기준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점유율은 8.1%에서 19.5%로 상승해 SK네트웍스(11.7%)와 격차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SK네트웍스는 더 이상 빠른 점유율 확대를 위한 법인 대상 출혈 경쟁은 불필요하다"면서 "주유소·경정비 등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개인 장기 렌터카에 집중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확대, 중고차 경매사업 진출 등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줄어든 18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이 대략 200억원 발생하고, 매직(가전렌탈) 마케팅 비용 증가 등 1분기에 이어 비용확대가 지속되겠지만, 1분기 과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던 카비즈(렌터카·경정비)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101억원으로 빠른 회복세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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