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7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전용교육장에서 정책금융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다양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강화라는 정책기조와 경제변화에 맞춰 신규정책자금을 개발하고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지원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정책자금 규모 확대, 정책자금 지원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흥빈 이사장은 “공단은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체계를 갖추고 경제 변화에 맞는 지원정책을 펴고자 힘쓰고 있다”며 “사회적 니즈에 맞추어 정책자금을 다양화하고 지원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정책자금은 연간 약 1조 600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약 1조 2000억원이 집행됐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만 여개의 업체가 수혜를 받은 것이란 게 소공진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소공인특화자금, 성장촉진자금, 일반경영안정자금, 수출·고용특별자금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출규제로 인한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대비 저렴한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에 소상공인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성장촉진자금(운영자금), 수출·고용특별자금은 이미 소진됐으며, 일반경영안정자금도 자금 접수개시일 하루 만에 소진됐다.
공단에서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지원자금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지원 후 사후관리 컨설팅 등 연계지원프로그램을 구축해 정책자금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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