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서울시는 6일부터 서울방문 외래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의 다른 시·도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버스자유여행상품 ‘K-트래블버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1박2일 코스로 구성된 K-트래블버스는 각 지역 대표 관광지 방문,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문화체험을 포함하고 있다.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의 족욕체험, 구암팜스테이 열매수확 체험), 인천 강화도(김구선생 고택 전통차 체험), 강원(스키점프대 체험), 전남(낙안읍성 한복, 가야금체험), 경북(하회탈만들기 체험) 등 지역별 엄선된 체험명소로 구성돼 있다.
K-트래블버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시가 개발·운영한 외국인전용 k-shuttle‘ 상품을 2015년부터 명칭을 바꾸고 한국방문위원회 주관으로 운영된 상품이다.
한국을 찾아온 관광객의 지방 방문 불편사항(언어, 교통편 등)을 해소하고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용차량, 믿을 수 있는 숙소, 엄선된 관광지, 수준 높은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울 출발-5개 시·도 방문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상품이다.
시는 성공적인 상품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참여지자체와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세부 코스점검을 끝내고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운영코스 공동개발 ▲사업 활성화·홍보마케팅 협력 ▲홍보마케팅비 분담 등이다. 첫 운행에 앞서 지자체, 유관기관(한국방문위원회 등) 대상 간담회를 진행해 버스, 가이드, 운영코스 등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홍보방안 등 활성화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올해 K-트래블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내년 이후 점차 운영코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트래블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체험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6개 코스에서 2019년 8개 코스 등 코스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다른 교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일주 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은 “K-트래블버스가 서울을 찾는 개별관광객 대표 관광상품이 되도록 타 지자체와 합심해 노력하겠다”며 “K-트래블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타시도 상생관광의 협력모델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일부터 운영되는 K-트래블버스. 사진/서울시 제공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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