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정농단 핵심인물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국내로 송환된다.
덴마크 검찰은 24일 트위터에 "정씨가 지난 19일 올보르 지방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을 자진 철회했다"며 "한국 당국과 협의해 30일 이내에 정씨를 한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체포된 정씨는 국내 송환을 거부하고 4개월 넘게 구치소에서 생활해왔다. 고등법원과 대법원까지 계속 송환거부 소송을 벌이고 때에 따라서 망명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정씨지만, 더는 송환하지 않는 것은 이득이 없는 판단 하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 1월3일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체포된 후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페이스북 캡처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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