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신세계(004170)의 1분기 매출액이 시내면세점과 신규점포 오픈 등 외형확장의 영향으로 40% 이상 급증했다.
11일 신세계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9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25% 늘었다. 당기순익은 신종자본증권 통화스왑 평가가 반영되며 전년대비 17.2% 줄어든 33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익은 623억원으로 전년대비 42.2% 늘었다.
백화점과 온라인사업 등의 실적이 집계되는 별도기준 매출액은 4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1조1331억원으로 12.3% 늘었다. 백화점이 전년보다 8.7% 많은 8900억원, 온라인몰이 27.2% 늘어난 2430억원의 총매출을 올렸다.
신세계 관계자는 "김해, 하남 등 신규점 출점과 센텀, 강남 등 기존점 증축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5.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백화점 510억원, 온라인몰 10억원으로 총 52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 늘었으며 온라인몰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쓱' 광고 이후 온라인몰 순방문자가 21% 이상 신장하며 온라인몰은 작년 4분기부터 2분기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연결 회사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매출액 272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9.6%, 25.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5월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1분기 매출액 1830억원, 총매출액 249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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