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세월호 보도 관련' 문재인 후보 검찰 고발
해당 보도 온라인 삭제 및 사과방송 강요한 혐의
2017-05-04 16:41:20 2017-05-04 16:41:4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자유한국당이 SBS의 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4일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이날 오후 문 후보를 강요 혐의로, 김 장관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SBS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문 후보는 SBS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보도를 온라인상에서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며 "김 장관 등은 공무상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해 선거에 관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SBS는 문 후보가 세월호 인양을 지연하도록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다음 날 해당 보도에 대해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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