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98억원을 상회했고, 매출액은 12% 늘어난 2754억원으로 5분기 연속 1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내수에서는 백신제제 매출이 가장 양호했다"며 "작년 하반기 도입된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의 신규 매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수출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경상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매출액은 6.7% 증가한 3239억원이 예상된다"며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매출 등이 성장하겠지만, 경상개발비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원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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