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 기관·기업의 장애인 고용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무고용률 달성 비율은 여전히 50%를 밑돌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기관·기업 2만8708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 고용 비율은 2.66%로 전년도 12월보다 0.04%포인트, 같은 기간 장애인 노동자는 16만8614명으로 3738명 각각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부문별 장애인 고용 비율은 국가·자치단체가 2.81%, 공공기관은 2.96%, 민간기업은 2.56%였다.
장애인 고용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2년 2.35%에서 2013년 2.48%로 급증하고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의무고용인원(20만1065명) 대비 장애인 고용인원은 20만9260명으로, 일자리 충족률은 104.1%에 달했다. 장애인 고용인원은 중증장애인의 경우 2배수가 적용된다.
다만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 기관·기업 비율은 47.9%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고용부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상시노동자 100명 이상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대해 올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올해부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각각 0.2%씩 상향 조정됨에 따라, 사업주 간담회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강화 하고, 장애인들이 기업이 원하는 업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 기관·기업 2만8708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 고용 비율은 2.66%로 전년도 12월보다 0.04%포인트, 같은 기간 장애인 노동자는 16만8614명으로 3738명 각각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