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올해 해외 사업 강화"
장비 등 매출 다변화…"2020년 글로벌 탑 5 목표"
2017-04-25 15:20:01 2017-04-25 15:20:27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지난해 인도에 진출했는데 올해부터는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글로벌 점유율을 5%까지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강희택 덴티움(145720) 대표는 용인시에 위치한 용인공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회사는 초기부터 해외 글로벌을 강화할 것을 지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덴티움은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된 임플란트 전문업체다.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진단-시술-기공-보철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단제품인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기공 보철물, 치과용 골이식재 등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00억3355만원과 285억291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70%, 70.05% 증가다.
 
회사의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덴티움은 해외에 지출 할 때 우직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공략을 한다다”며 “그동안 여러 부분에서 해외에서 성공스토리를 썼는데 이 부분이 가능한 이유는 현지화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해당 해외법인의 인력구성을 대부분 현지인들인데 이들을 통해 해당 국가의 니즈 등을 파악하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덴티움의 해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덴티움은 판매, 제조, 연구실(LAB) 등 총 18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의료기기의 경우 인허가 부분 때문에 현지법인이 필요하다”며 “인도에는 2개의 법인이 있는데 지난해부터 제품판매가 일부 있었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내년 상해 공장의 인허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회사의 회계 부분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과거 상장을 앞두고 회계처리 위반과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희택 대표는 “IFRS9가 내년부터 개정될 예정인데 여기에 맞춰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람 “앞으로는 회계에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히 매출을 더 다양화할 예정이다. 기존 임플란트 사업분야를 비롯해 장비와 골 이식재 등으로 매출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과거 장비부분은 매출이 미진했지만 올해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관계사 제노스의 바이오 제품들도 판매도 늘리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비류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인 수익성은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덴티움은 연구개발(R&D)을 중요시 하는 만큼 이 부분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회사는 초기부터 R&D를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사업을 펼치더라도 R&D를 바탕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투자자들의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R이나 배당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강희택 대표는 “덴티움 비상장일 때부터 배당을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실적이 좋으면 왜 좋은지 나쁘면 왜 나쁜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면서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택 덴티움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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