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내장인테리어와 다양한 주행 사양을 25일 공개했다.
스팅어는
기아차(000270)의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R&D)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지난달 서울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외장 디자인과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기아차는 항공기 모티브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담은 스팅어의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또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동력성능 ▲최강의 제동성능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스팅어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다양한 사양을 공개했다.
스팅어는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췄다. 항공기 모티브의 아날로그한 감성을 기반으로 운전자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세단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는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그립감이 좋은 변속기 손잡이를 적용하고,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배치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기아차는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들까지 신경 썼다. 또 선택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프리미엄 사운드 ‘렉시콘 스피커’에도 유니크한 패턴을 더했다.
스팅어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두고 이에 맞는 다양한 사양을 갖췄다. 첫번째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5가지의 드라이빙 모드다. 5가지 드라이빙 모드는 ‘스포츠·컴포트·에코·스마트·커스텀 모드’로 한층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함은 물론, 전자제어 서스펜션 연동 시 더 정밀한 주행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스포츠와 컴포트, 에코 모드에서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비롯, 스티어링 휠과 엔진변속 패턴을 차별화해 운전자 기호에 따라 주행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게 엔진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며, 커스텀 모드는 각 항목을 운전자가 직접 선택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 모드다.
특히 스팅어는 실제 엔진음을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조율해 들려주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색다른 주행감을 제공한다.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은 5가지 드라이브 모드별로 달라지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하는 것으로, 음악의 화성악, 호랑이 울음소리 등을 차용해 다채로운 엔진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팅어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출발 후 단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어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스팅어는 최상의 퍼포먼스 구현을 위해 저중심 설계와 파워트레인 탑재 위치 최적화, 정밀한 엔진 튜닝 등을 거쳤으며, ‘런치 콘트롤’을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제동 성능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팅어의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 형상)'을 최초로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부스터·디스크 사이즈 증대를 통해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디스크 온도 상승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페이드 현상을 감소시키는 등 전체적인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 극강의 퍼포먼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브렘보사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해 선택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고급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에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기아차의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의 안전 기술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팅어에 적용된 안전기술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w·S&G)’,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스팅어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파워풀한 동력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스팅어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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