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KEB하나은행이 실시간으로 15개국 75개 은행의 글로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10일 해외투자기업이 해외법인의 자금거래 현황을 해외현지은행 계좌까지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해외지점 계좌에 대한 거래와 내부통제가 가능한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Bank CMS Glob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1Q Bank CMS Global' 서비스는 해외 진출 국내 모기업과 해외 지사·관계사를 위한 자금관리 서비스다.
KEB하나은행은 ▲15개국 75개 은행에 대한 실시간 계좌 조회 ▲국내에서 해외법인의 이체 및 송금 신청을 직접 처리 ▲결재를 통한 내부통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모기업이 해외법인의 자금 업무를 직접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업들이 국내 자금관리를 위해 이용하던 CMS에서 글로벌 자금관리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국내계좌 내역에 대해 제공하던 회계관리시스템(ERP) 연동 서비스를 해외 계좌까지 확대해 제공하게 됐다"며 "은행시스템에 접속하지 않고도 기업 회계관리시스템(ERP)에서 해외 관계사의 계좌거래 내역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법인도 현지 거래은행 계좌거래 현황을 이번 자금관리 서비스를 통해 통합 조회할 수 있고, 한국의 모기업과 실시간으로 계좌거래 내역을 공유함으로써 자금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우리말을 포함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지직원이 사용하기 쉽도록 한 점도 눈에띤다.
KEB하나은행 SB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은행들이 주도하고 다양한 금융규제가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1Q Bank CMS Global'은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국내 1위의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써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CMS서비스를 출시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이 실시간으로 15개국 75개 은행의 글로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KEB하나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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