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1분기 순이익 증가로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을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순이익 증가의 원인으로는 순이자마진(NIM)과 대출성장률 상승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우리은행 NIM은 1.43~1.44%로 전분기 대비 6~7bp 상승해 은행 중 NIM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대출성장률 역시 타은행은 대부분 0.5%를 하회하는 데 비해 우리은행은 2%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배당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올해도 고배당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이제 타행 대비 건전성 지표가 크게 뒤지지 않는데다,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높은 충당금 적립으로 추가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건전성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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