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000830) 사장이 지난해 20억원대 연봉을 받으며 3년 연속 건설업계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업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건설업계 CEO 가운데 최고 수준인 20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이다. 최 사장은 2014년과 2015년에도 연봉 20억1800만원을 받으며 동종 업계에서 연봉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지난해 9억2400만원을 벌어들이며 최치훈 사장에 이어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급여 6억원, 성과급 2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 9억2300만원을 받으며 연봉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임기만료로 사퇴한 박 전 사장의 급여는 3억2300만원, 상여금 1억3000만원, 퇴직금 4억7000만원을 받았다.
이 외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8억8300만원 ▲임병용 GS건설 사장 8억6900만원 ▲조기행 SK건설 부회장(당시 사장) 8억6500만원 ▲김재율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사장 7억9900만원 ▲김위철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7억7200만원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 6억5800만원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 5억3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편 오너 일가에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 23억9200만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19억3900만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13억8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롯데건설에서 각각 5억원을 수령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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