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남지역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안희정 후보는 31일 “결선을 통해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써보겠다”고 역전을 자신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여론조사가 말해주듯 문 후보는 불안한 대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수도권에 60%이상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수도권의 현명한 유권자, 경선 참여인단들이 확실한 본선 승리 카드를 선택해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28~29일)한 것으로,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될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는 각각 41.7%, 39.3%로 박빙의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안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경우 안희정 44.8%, 안철수 34.8%로 10% 차이가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한편 이날 영남 경선에서 문 후보는 12만8429표(64.7%)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명 후보(3만6780표, 18.5%) 3위는 안희정 후보(3만2974표, 16.6%) 4위는 최성 후보(403표, 0.2%)다.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안희정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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