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K7·람보르기니 등 1만2211대 리콜
해당 서비스센타서 무상수리 가능
2017-03-24 08:42:31 2017-03-24 08:42:31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005380)에서 제작·판매한 그랜저(IG)와 기아차(000270)에서 제작·판매한 K7(YG) 승용자동차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1월12일부터 3월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IG) 4310대와 1월19일부터 3월6일까지 제작된 K7(YG) 2221대다. 
 
또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및 기아차의 니로(DE)는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1월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AD) 327대와 아이오닉(AE) 42대 및 지난해 12월23일부터 1월28일까지 제작된 니로(DE) 61대다.
 
한국닛산의 알티마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아 열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17일부터 지난해 10월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3121대다. 
 
BMW 520d 등 12개 차종은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리벳의 제작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 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1월29일부터 5월17일까지 제작된 2066대다. 
 
아우디폭스바겐에서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2개 차종은 연료누출 차단밸브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1년 9월14일부터 2016년 4월21일까지 제작된 3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에서 수입·판매한 아테고 967 화물차는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월30일부터 8월12일까지 제작된 18대다. 오는 2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에서 수입·판매한 1290 슈퍼 듀크 GT는 연료호스의 제작결함으로 연료누출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5월2일부터 11월8일까지 제작된 7대다. 오는 27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리콜사항을 우편물 외에 자동차소유자에게 문자(SMS)와 이메일로 안내하는 '리콜알리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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