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언어재활사협회 및 환아 부모님께 사과 말씀 올립니다
2017-03-14 10:00:00 2017-03-14 11:27:59
안녕하세요 아이토마토한방병원 원장 김문주입니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제 칼럼(2016년 6월14일자 "(의학칼럼)자폐증 치료에 환상을 만드는 '언어치료'")으로 인하여 맘에 상처를 받으신 언어재활사 선생님들과 자녀들의 치료에 헌신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제가 칼럼에서 의도한 것은 자폐증 치료에 언어치료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언어재활사 분들의 전문성을 훼손할 의도 역시 전혀 없었습니다. 언어치료는 쉽게 대체될 수 없는 전문성이 있는 치료 영역이기에 언어재활사에 의하여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언어지연이 나타나는 경우 언어재활사의 전문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 역시도 저의 환자중에서 사회성개선에 비해 언어발달의 지연이 현격한 경우 언어재활사의 도움을 받는 언어치료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칼럼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점은 두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하여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진 언어치료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이 언어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언어치료만 단독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되며 사회성발달을 이룰 수 있는 치료프로그램이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발견하고 조기 중재하여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능력있고 소신있는 많은 언어재활사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원칙을 충실하게 지켜 능숙하게 치료에 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칙을 지켜 치료에 임하시는 언어재활사분들과 환아 부모님들께 상심을 드린 점 재차 사과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언어재활사협회가 되실 것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 원장 드림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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