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이름빼고 다 바꾼만큼 '쏘나타 뉴 라이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쏘나타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2~13% 증가한 9만2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행사에서 쏘나타 뉴라이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차급 대변신'을 한 쏘나타 뉴라이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쏘나타는 지난 2월 444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24.9% 감소한 수치다. 경쟁모델의 경우 르노삼성 SM6는 3900대,
기아차(000270) K5 2726대, 한국지엠 임팔라 35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형차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쏘나타가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모델과의 격차는 크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를 통해 국내 중형차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변모한 뉴 라이즈가 국내 중형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중형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와 기존 쏘나타 비교. 사진/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는 신차급으로 새로워진 외관 디자인, 강화된 안전·편의사양,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강화된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 등 부분변경임에도 사실상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까운 변화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New)'과 '부상하다(Rise)'의 조합으로 자동차의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면부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적용과 힘 있는 후드 볼륨, 고급스러운 LED 헤드램프 등으로 외관 디자인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
또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편의사양을 채택했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돼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됐다.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 어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하이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초미세먼지와 악취를 제거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고 내 차 위치를 원하는 사람에게 공유해주는 현대차의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가 쏘나타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고객 성향별 맞춤사양들로 구성된 '4대 케어 패키지'도 마련됐다. 패밀리 케어, 레이디 케어, 스타일 케어, 올시즌 케어 4종류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중 고성능 모델인 1.6 터보와 2.0 터보는 차별화된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2.0 터보에는 국산 중형세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현대차는 연내 쏘나타 뉴 라이즈의 LPi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2.0가솔린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에도 기본트림과 주력트림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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