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15곳'으로 늘어
"영업정지 처분 계속해서 늘어날 것"
2017-03-06 15:53:02 2017-03-06 15:59:05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6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15개 점포가 영업정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 내에서 112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곳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일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4솟에 대해 소방당국의 제재를 이유로 영업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4개 점포는 동부지역 랴오닝성 단둥시 2개 점포(완다점·둥강점)와 화동지역 상하이시 1개 점포(샤오샨점), 항저우시 1개 점포(창저우2점)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 추가로 6곳의 점포가 영업정지된 것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히면 현재까지 20곳 이상의 점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영업정지 되는 점포들은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퍼져있어 정확히 어떤 지점이 처분을 받았는지 확인이 힘들다며 현재는 단순히 영업정지를 받은 지점 숫자만 보고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롯데마트 점포에 대해 소방과 위생, 통신, 광고 등 다방면에 걸쳐 석연찮은 시비를 달아 불시 단속을 이어가며 영업정지와 벌금 등을 부과하고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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