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증시에 포함된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2%) 오른 3339.93으로 마감됐다.
독일 DAX 지수는 31.10포인트(0.26%) 오르면서 1만1998.59를 기록했다. DAX 지수는 장중 1만200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유지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7302.25로 전날보다 27.42포인트(0.38%) 뛰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7.12포인트(0.15%) 상승한 4895.88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AEX 지수는 0.10% 뛴 498.7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각각 0.88%, 0.83% 하락했다.
주가를 움직인 건 실적이었다. 영국의 대형 은행인 로이드가 10년만에 최고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4.4% 급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는 올해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에도 독일 정부로부터 A400M 군용기 납품 지연으로 인한 과징금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0.8% 하락했다.
스코틀랜드의 산업엔지니어링 업체 위어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11%나 급감하면서 주가 9% 가까이 빠졌다. 미국의 크래프트하인즈와의 합병 무산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유니레버 주가는 주주 보상 강화 방침으로 5.7% 급등했다.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도 크게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1.5% 정도 하락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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