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우리은행(000030)이 개발해 운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외국어 대화 번역 기능이 추가돼 고객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된다.
우리은행은 1일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에서 외국어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로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방글라데시어, 일본어, 브라질어, 러시아어 등 총 10개 국어의 번역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구글(Google) 번역서비스'와 제휴해 위비톡 '대화창 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대화창 내 실시간 번역'은 외국인과 대화하는 경우 상대방 휴대폰기기의 언어로 자동번역돼 채팅창에 나타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중국인 친구와 대화하는 경우 한국어로 입력하면 중국인 친구의 대화창에는 한국어와 중국어가 동시에 나타나 외국인과 실시간 편리하게 모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채팅창 상단에서 번역기능을 선택하면 기능이 실행된다.
우리은행은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위비톡 업데이트 후 번역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아이폰에서는 이 달 안으로 번역서비스를 반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활동영역 확장에 발맞춰 위비톡에 '번역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소상공인들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과 현지 바이어들과의 생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 기업메신저 서비스인 '꿀파트너' 를 오픈해 무료로 제공하는 등 디지털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이 개발해 운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외국어 대화 번역 기능이 추가돼 고객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된다. 사진/우리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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