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동부증권은 20일
KT&G(03378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크게 흥분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7.3% 증가한 1조1036억원을 기록한 것은 대구분양 매출 증가와 미국법인 회계인식 기준 변동에 따른 일시적 차이 때문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비 15.6% 증가한 3049억원을 기록했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외환손익 개선에 따른 기타수익 증가로 각각 전년동기비 108.9%, 150.2% 증가한 4601억원, 405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시적 차이를 제외하고 개선된 부분은 수출 담배 판매량이 110억본으로 예상치를 9.8% 상회했다는 것과 KGC의 매출이 국내와 해외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며 "분양 매출을 제외할 경우 담배사업에서의 GP마진은 오히려 0.4%p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크게 흥분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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