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연 근로제 등 다양한 근로형태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이 경기 회복을 실감하도록 하기 위해 내년에는 양질의 일자리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변화도 고려,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는 시범적으로 유연 근로제를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여성 고용을 확대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내년에는 대통령 주재하에 한달에 한번씩 고용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이런 노력을 통해 다시 성장에 고용을 동반하는 경제구조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규제완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과 투자모델을 기업에게 제공하고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불안요인으로 "미국의 상업부동산 부실 문제와 동유럽 국가의 불안, 두바이 사태 등"을 꼽으며 "특히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국제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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