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22일 핵심증인 최순실씨 등을 심문하기 위해 오는 26일 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5차 청문회에서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최순실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당일 오후 2시에는 안종범·정호성 등이 수감된 남부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청문회에 나오지 않은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개인 건강이나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특별히 구치소 수감 중인 증인들에게 청문회 출석을 독려하기 위해 법무부 교정본부장까지 참석시켜 출석 요구 의지를 증인들에게 전달했지만 이들은 기어코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최순실 씨가 지난 11월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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