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정우택, 만찬 회동…국정 정상화에 힘 모으기로
2016-12-21 22:44:16 2016-12-21 22:51:46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1일 만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난 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국정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 원내대표를 향해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정국을 원만하게 이끌어주시고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대표님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면 고맙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민이 불안했던 요인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잘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야당과도 각 당과 면담을 통해 잘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과 저희 당의 원내 지도부와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서 민생안정과 국정안정을 위해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국회와 권한대행께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황 권한대행과 정 원내대표 간에 사적으로 고등학교 동문 선후배이고 대학교도 같은 학과 동문 선후배이기 때문에 국정안정과 민생안정을 위해서 명콤비가 되어보자는 서로의 의기투합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와 황 권한대행은 경기고, 성균관대 동문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른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