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거래 관련 담보관리 규모 지속 증가
2016-12-20 13:56:38 2016-12-20 13:56:3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금융기관 간 스왑·옵션 등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관리하는 증권, 현금 등 담보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담보 규모는 6조1016억원을 기록 중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1년(2조7000억원), 2012년(4조2000억원), 2013년(5조2000억원), 2014년(6조2000억원), 2015년(6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른 담보로는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이 주로 사용된다. 이 중 채권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11월말 기준 현재 채권이 6184억원(9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상장주식(0.9%)과 현금(0.5%)으로 구성됐다.
 
채권의 경우 국고채 및 통안채가 각각 5조1637억원(85.8%)과 7626억원(12.7%)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규제강화 조치로 인해 담보관리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각국에서는 BCBS 및 IOSCO의 권고안을 기초로 증거금 규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거래 관련 담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서 시장참가자와의 협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증거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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