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국산 화장품 유럽시장 진출 이끈다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 스킨푸드·카오리온 제품 입점 계약
2016-12-20 11:15:59 2016-12-20 11:15:59
포스코대우(047050)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Drugstore)인 부츠(Boots)와 손잡고 국산 화장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포스코대우는 20일 부츠와 영국 내 220여개 매장과 부츠 온라인 쇼핑몰에 국산 화장품인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와 스킨푸드 제품의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츠는 영국 내 헬스&뷰티 유통채널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지니는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으로 전세계 25개국에서 3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대우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Drugstore)인 부츠(Boots)와 손잡고 국산 화장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사진은 국산 화장품이 입점 예정인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 매장 전경. 사진/포스코대우
 
이번 계약은 한국 화장품이 현지 론칭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에 입점 되는 첫 계약이다. 부츠의 한국 화장품 기획인 ‘케이 뷰티’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다. 
 
제품은 지난 9월 포스코대우와 MOU를 체결한 카오리온 코스메틱스의 '모공팩 듀오'를 포함한 4종과 스킨푸드의 ‘블랙슈가 스크럽’ 등 3종이다.
 
내년 2월부터 부츠 주요 매장의 글로벌 신제품 소개 코너인 '뷰티 파인즈(Beauty Finds)'와 시즌별 대표 상품 홍보 매장인 '뷰티 엠포리움(Beauty Emporium)'에 입점되며, 향후 영국 내 부츠 전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우수 중견·중소 화장품 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유럽 뷰티 매장 시장점유율 1위인 더글라스(Douglas)에도 카오리온 코스메틱스 화장품의 입점을 추진 중이다. 
 
지역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화장품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유럽을 비롯한 중남미, 남아공 및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나아가 화장품을 포함한 한국 소비재 제품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국산 제품의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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