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재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030200)가 4분기 연속 수익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IPTV와 초고속인터넷 부문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KT의 인건비 등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나 영업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할 것이지만 조정영업이익(2015년 4분기 일회적 매각차익 1015억원 제외)은 49.7%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구조적인 비용 절감으로 수익력이 향상된 까닭에서다.
양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며 "KT가 보유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부동산 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수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11월 이후 주가는 정치적 이슈로 통신업종지수 대비 7.7%포인트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며 "과매도 국면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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