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올해 세계 기업공개(IPO) 건수가 작년보다 급감했다. 정치·경제 분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이 12일 발표한 '2016년 4분기 세계 IPO 시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IPO 건수는 1055건으로 작년보다 16% 줄었다.
IPO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중국과 홍콩이었다.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 등으로 이들 지역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꾸준히 몰렸다.
중국과 홍콩 지역 IPO는 360건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전거래소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117건, 상하이 104건 순이었다.
중국과 홍콩 거래소의 올해 IPO 규모는 483억달러로 작년보다 17% 줄었다.
올해 진행된 IPO 가운데 상위 10위 중 4개가 중국과 홍콩에서 진행됐다. 1위는 중국우정저축은행이 홍콩거래소에서 진행한 IPO로 76억달러에 달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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