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사, 지인추천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 나선다
예치금 지급·경품 등 제공…고객 유치 확대·실적 성장 기대
2016-12-11 12:00:00 2016-12-11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P2P금융사들이 고객들의 지인을 추천해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가입하는 고객들은 소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P2P금융사 입장에선 잠재 고객 수요 확보와 실적 성장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P2P금융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크라우드, 소딧, 펀다 등 P2P금융사들은 지인 추천 시 예치금 지급이나 증정품을 제공하는 고객 행사를 마련하고 진행 중이다.
 
먼저 부동산전문 P2P금융사 스마트크라우드는 지인을 추천등록한 신규회원가입 고객과 지인을 추천받은 고객 모두에게 1000원 예치금을 적립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규회원 가입을 통해 투자자 정보를 입력한 고객이 지인을 추천하면 영업일 기준 익일에 1000원의 예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인 추천을 받은 고객은 추천인 수만큼 예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띤다.
 
이어 부동산전문 P2P업체 소딧은 누적투자액 1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지인 추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2월 한달 간 오픈되는 투자상품에 한해 소딧을 추천한 고객과 추천 받은 신규고객 모두 투자시 최대 10만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본인 추천인 코드를 지인이 회원가입 시 입력하고 12월 오픈하는 상품 1회 투자를 완료하면 본인과 지인 모두 리워드금액 1만원이 지급된다.
 
추천인 코드란 1회 이상 투자할 경우 부여되는 6자리 숫자로 지인 추천 이벤트가 진행될 때 마다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중복 추천은 허용되지 않으며 투자신청 금액 미입금시 리워드가 지급되지 않는다.
 
자영업자 전문 P2P업체 펀다는 지인을 추천하면 추천인과 지인 모두 1만원씩을 지급하며 5명과 10명 추천 시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오는 1월17일까지며 추천인이 펀다 가입 시 추천인 코드 입력을 통해 추천 받은 친구에게는 펀다에 가입한 다음날 1만원이 예치금 계좌에 입금된다.
 
단, 입금된 1만원은 투자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투자에 사용한 이후에는 제한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가입 및 투자를 완료한 친구가 각각 5명, 10명 이상 되면 실버 박스(삼성기어핏2, CJ외식상품권 5만원, 크리스마스 케익교환권 3만원, 스타벅스 커피이용권 5000원)와 골드 박스(아이패드미니4, CJ외식상품권 10만원,  CGV 골드클래스 2매, 스타벅스 커피이용권 1만원)를 지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P2P금융업계 관계자는 "지인 추천 고객 이벤트 기간을 한 달로 정하고 운영했으나 고객 참여율과 반응이 좋아 기간을 연장했다"며 "투자자나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성장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지인추천 마케팅을 진행하는 P2P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P2P금융사들이 고객들의 지인을 추천해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진/소딧,스마트크라우드 홈페이지 캡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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