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주주가치 제고방안 효과에 장중 사상 최고가
2016-11-30 14:02:28 2016-11-30 14:04:51
[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한 이후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오후 1시4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5만3000원(3.16%) 상승한 173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74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존 최고가는 올해 10월7일 171만6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주주가치 제고방안으로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올해 배당총액 규모는 4조원, 자사주는 내년 1월부터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FCF는 18조~19조원으로 예상되며, 배당 후 잔여재원은 약 5조~5조50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자사주 매입 가능액은 5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과 분기배당 실시로 내년 주식 수급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주환원 또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방향성을 과거보다 훨씬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그동안 모호하고 약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한 저평가를 상당 부분 해소시키는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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