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150억원 규모 유증…"재무구조 개선과 설비 증설"
2016-11-29 10:12:44 2016-11-29 10:12:4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선택적환원촉매(SCR) 전문기업 나노(187790)가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노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가는 1495원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의 대부분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충분한 현금유동성과 함께 이번 유상증자로 차입금 상환 및 이자비용 감소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또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내년 증가할 수주에 따른 생산설비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촉매의 주요 원재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가격이 올해 초 오름세로 전환하며 사전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내년 수주를 위한 사전 원부재료 확보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택적환원촉매(SCR)는 미세먼지와 스모그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촉매로 화력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 선박 등에 공급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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