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에서 "연말까지 조선·해운·철강·석유 등 4개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의 고삐를 죌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내놓은 각 업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격이다.
연말까지 처리해야 할 업무과 내년 이후 추진해야 할 업무로 구분해 구조조정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조선업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군함, 경비정 등 사업 발주를 연내 완료하기로 하고 대형 3사의 자구 노력과 사업 재편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운업은 한국선박회사의 연내 설립을 추진하고 6조5000억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내 모두 확충키로 했다. 또한 선화주 경쟁력 강화협의체를 연내 모두 확충함으로써 국적선사의 화물 적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철강·유화 업종은 기업활력법을 통한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승인, 고부가 가치 제품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미국발 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한계기업의 경영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여타 업종에 대해서도 업황을 점검하면서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구조조정 필요성 여부를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사진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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