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의 운영사가 30개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선진 기술창업 육성의 대표적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는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 9개(일반형 7개, 바이오 특화형 2개)를 추가 선정했다.
팁스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운영사 선정은 선정계획 공고를 통해 신청한 24개 기관(일반형 18개, 바이오 특화형 6개)에 대해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 심의조정위원회를 거쳐 이뤄졌다. 투자실적과 재원, 보육 역량, 지원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글로벌 진출 지원역량, 바이오 분야와 지방 소재 창업팀 발굴·육성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9개 운영사 컨소시엄 중 4개가 비수도권에 소재하고 있고, 3개도 지방소재 협력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기반 창업팀의 팁스 참여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선정된 운영사는 3년의 운영기간 이후 중간평가를 거쳐 추가 3년의 기간 동안 팁스 창업팀 추천권을 보유할 수 있다. 정밀 실사를 거쳐 추천권(연간 평균 7~8개)을 배정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운영사의 엔젤투자 추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팁스에 최종 선정된 창업팀은 정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을 포함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 과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운영사들이 대폭 보강됨에 따라 지역 기반?특화 분야의 창업팀들이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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