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에 하락 마감
2016-11-17 05:08:13 2016-11-17 05:08:13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전날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0.5%(0.24달러) 내린 배럴당 45.57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0.42달러 내린 배럴당 46.53달러로 거래됐다. 
 
이란 테헤란의 한 정유공장. 사진/AP
 
국제 유가는 전날 6% 가까이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기대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도 이날 산유량 동결 의지를 밝혔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이날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며 "이달 말 주요 산유국 회담을 산유량 동결 합의가 이뤄질 큰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3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15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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