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과 5G 기술 시연 성공
2016-11-09 11:00:00 2016-11-09 16:54: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대역인 28GHz와 6GHz 이하 대역인 3.5GHz를 활용한 5G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고 9일 전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 시연으로 한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까지 차세대 통신인 5G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차이나모바일과 밀리미터파의 전파 특성을 검증하고 최대 통신속도, 이동하는 동안 성능 변화와 실내 투과율 등 다양한 실사용 환경에서의 밀리미터파의 활용도를 확인했다. 또한 3.5GHz 대역에서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변조기술을 5G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차이나모바일과 5G를 포함한 차세대 사업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8억4000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이다.  
 
장대군 삼성전자 DMC연구소 중국 북경 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5G 기반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위한 상용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중국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5G 관련 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5G 이동통신장비 공급사로 공식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9월 중국 산업정보통신부가 주관한 5G 1차 테스트(MT-Net)를 통과해 5G 2차 시험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중국 산업정보통신부 주관의 5G 테스트는 총 3차로 진행되며 2차 테스트는 2017년 9월에, 3차는 2019년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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